■ 알쓸커잡 (알면 쓸모 있는 커피 잡학지식) ■
제45편. 하와이 코나. 엄격하게 변화된 라벨링 법안 통과.
◆ 새로운 법안 ◆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로 불리는 하와이 코나 커피에 대한 라벨링이 한층 더 엄격해질 예정입니다. 이는 하와이 코나의 단일 원산지싱글 오리진 커피와 하와이산 커피가 포함된 블렌딩 커피를 포함한 커피들에 적용되며 기존보다 더 엄격한 요구 사항을 적용시키는 새로운 법안이 도입될 것입니다.
◆ 하와이 하우스 법안 387 ◆
하와이 커피의 재배 농가들은 하와이 코나 커피 및 기타 하와이산 커피에 대한 라벨링 표준 설정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했었습니다. 2015년 코나 커피 농부 협회(Kona Coffee Farmers Association)와 하와이의 의원들이 제출한 하와이 하우스 법안 387에 따르면 코나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커피는 최소 51%의 코나 커피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또 다른 법안인 594에는 80%의 코나 커피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1991년에 채택된 법안에 따르면 10%의 코나 및 하와이 커피만이 포함되어 있다면 코나 커피의 이름을 사용하여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 코나 커피의 집단 소송 ◆
하와이 코나 지역의 커피 농부들은 코나 커피에 대한 라벨링과 관련된 거액의 소송들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이 소송에는 커피 로스팅 회사를 포함하여 월마트, 코스트코, 아마존, 크로거 등 대형 마켓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2019년, 대형 마켓에서 팔리는 19가지의 하와이 커피 제품에 대한 테스트 결과에서 코나 지역 및 하와이에서 재배된 커피가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거나 51%를 충족하지 않는 제품들이 확인되면서 이 소송이 시작되었습니다. 4년간의 소송의 결과는 하와이 코나 지역 농부들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소송의 합의금은 3,340만 달러를 초과합니다.
◆ 코나 블렌드 ◆
이번에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코나 라벨링 소송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 소송에서는 20개 이상의 식료품 회사 및 로스팅 회사가 연관되어 있으며 합의금으로 약 3,3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법에는 블렌드에 포함되는 하와이 커피가 최소 25%에서 최대 100%가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이를 라벨에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원산지의 커피가 혼합되는 경우에도 비율을 명확히 표기해야 하며 하와이의 원산지 지역이 표기되어야 합니다. 이를 어길 시 10,0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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