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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품종(Coffee Variety)

문도노보(Mudo Novo). 신세계(novo Mundo)라 불린 커피​

by coffee-rin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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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품종 03] ■

문도노보(Mudo Novo)

신세계(novo)라 불린 커피

ⓒ worldcoffeeresearch

■ 시작에 앞서 ■

문도노보(Mundo Novo) 품종은 버번과 티피카의 교배종입니다. 포르투갈어로 신세계新世界 뜻하는 이 품종의 이름은 이 품종을 발견한 당시 얼마나 많은 기대를 받은 품종인지를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 jadecoffee

■ 문도 노보 품종의 역사 ■

문도노보 품종 1943년 브라질의 상파울루 지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품종은 레드 버번(Red Bourbon)과 티피카(Typica)계열의 수마트라(Sumatra)의 자연 교배종입니다. 이 품종의 커피나무 씨앗은 우루페스(Urupes)라고 불리는 노보 문도(Novo Mundo) 지방자치단체에 심어졌고 이곳에서 문도 노보 품종이 탄생했했습니다.

이 품종의 이름은 이곳의 지명에서 유래되었다는 추정도 있으며 포르투갈어로 신세계(Mundo Novo)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커피 농장주들이 이 품종에 많은 희망을 걸어서 이런 이름을 지었다는 추정도 있습니다.

문도 노보는 개량을 거쳐서 1952년 브라질의 농부들에게 배포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문도 노보는 브라질과 페루 등 남미 국가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커피 품종 1)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문도 노보는 품종 개량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카투아이(Catuai)를 개량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문도 노보는 키가 작은 카투라(Caturra)와 교배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 문도 노보 품종 특징 ■

문도노보 품종은 신맛과 쓴맛의 균형 잡힌 밸런스 있는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생산량은 버번 품종보다 30% 정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나 체리의 성숙기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으며 나무키가 3m 이상으로 자라기에 매년 가지치기 1)를 해줘야 합니다. 이 품종도 티피카와 버번 품종들과 같이 커피 질병 및 병충해에 매우 취약한 품종입니다.

재배 적정고도는 1,000m ~ 1,700m 2)이며 문도 노보 품종은 카투라, 카투아이와 함께 브라질의 주력 품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재배환경 조건으로 인해 브라질을 제외 3)하면 거의 재배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1952년에 이 품종은 코스타리카에 전달되었지만 높은 나무 높이로 인한 가지치기로 인해 반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다른 중미 국가에도 해당되는데 1960년대 초부터 1970년대까지 과테말라, 온두라스에 이 품종이 소개되었으나 대량 재배에 활용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2) 다만 페루의 적정고도 한계는 1,500m 이하입니다

3) 브라질의 평균 커피 재배고도는 1,000m ~ 1,200m 정도입니다.

ⓒ beanleaf

 


■마침■

이번에는 이전에 글을 적어보았던 아라비카 원종인 티피카와 버번의 자연 교배종으로 알려진 문도 노보 품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의 신세계를 보여준 건 아니지만 카투아이 품종을 개량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여전히 브라질에서 주력으로 재배되고 있는 중요한 커피 품종입니다.

문도 노보 품종은 밸런스 있는 커피이다 보니 단일 품종으로 판매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다른 품종들과 섞여있는 상태로 많이 보실 수 있는 품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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